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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8월28-30일 내포숲길 상생캠프언 론 · 방 송 · 공 연 2015. 9. 4. 14:57
불교·천주교 어우러진 산길 걸으며 '나를 찾다’ 제주올레아카데미 총동문회, 내포문화숲길 탐방 2015년 09월 03일 (목) 09:33:08 최미란 mrc00700@hanmir.com 제주올레아카데미 총동문회(회장 오순덕)는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간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 내포문화숲길 상생캠프에 참가했다. 이성근 제주올레아카데미 총동문회 부회장의 인솔로 40여명 회원이 참가한 이번 내포문화숲길 상생캠프는 회원들의 견문을 넓히면서 전국 길 전문가들 간 우호를 증진하려는 의도에서 마련됐다.
내포문화 숲길은 충청남도에서 처음으로 개설한 총 연장 320km의 장거리 도보 트레일이다. 가야산 주변의 서산시, 당진시, 홍성군, 예산군 일대 불교와 천주교 성지, 동학관련 역사인물, 백제 부흥운동의 흔적이 담긴 옛길과 마을길, 숲길, 임도, 들길, 하천길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
테마별로는 원효깨달음의길, 내포천주교순례길, 백제부흥군길, 내포역사인물동학길로 이뤄졌다.
정부 후원으로 열린 이번 내포문화숲길 상생캠프에서는 내포문화숲길 관계자와 길동무들이 제주올레아카데미 총동문회 회원들과 함께 길을 걸으며 친절하게 안내했다.제주올레아카데미 동문회원들은 수덕사 근처에서 도토리· 더덕· 산나물로 차려진 산채정식을 맛본 뒤 생생캠프에 합류했다. 회원들이 들른 5코스 원효가 해골바가지의 물을 마셔, 께달음에 이르렀다는 일화를 담은 샘터가 포함돼 있다. 가파른 산악길이 계속되면서 회원들은 힘들어 했지만, 문화가 있는 깨달음을 배우며 걸었다. 저녁에는 예산군 덕산면 둔리마을에서 제주에서 준비한 돼지고기 구이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예산의 명물 사과로 만든 와인 맛도 선보였다.
둘째날은 24코스인 내포 천주교순례길을 걸었다. 아스팔트길을 계속 걸어 서산 해미읍성에 도착하니 천안 국악단원들의 전통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열린 템플스테이에서는 연꽃을 만들고 108배도 드리며 불교문화의 경건한 참선의 기회를 가졌다. 보물49호인 수덕사 대웅전도 둘러봤다.
셋째 날에는 4코스 서산 아라 옛길을 찾았다. 가야산 절벽에 새겨진 국보84호인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2.8미터 높이의 서산마애삼존불의 넉넉한 미소가 매우 인상적이다. 부드러운 미소를 간직한 제화갈라보살입상, 천진난만한 소년의 미소를 품은 미륵반가유상도 백제 특유의 자비로움과 여유를 느끼게 해주었다.
중간지점인 퉁퉁고개 정자에서 마을 부녀회에서 만들어 온 연잎밥을 맛보았다. 이어 산림욕장에서 내포문화숲길 길동무들의 민요를 부르자 제주올레팀에도 노래로 답례했다. 산을 내려오는 도정에는 풋익은 예산 사과가 주렁주렁 달려있어 회원들은 기념사진 촬영에 분주했다.
마지막 코스는 흥선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의 묘 탐방. 묘역 곳곳에서 역사문화에 대해 설명을 듣고 주변의 오묘한 산세를 바라보며 우리나라 역사의 현장에 온 것을 실감했다. 회원들은 예산 방문자센터에서 해산식을 한 뒤 예산 오일시장에서 예산 사과를 듬뿍 구입했다.
한편, 제주올레아카데미 총동문회는 매월 둘째주 토요일 클린 올레를 실시하고, 자원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일 함께 걷기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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