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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위장병의 묘약 번행초게시판/약용꽃.식물.나무 2012. 1. 30. 19:37
번행초(갯상추)[Tetragonia tetragonioides]
번행초(蕃杏草)는 바닷가 모래 밭에서 자라는 다육질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갯상추라고도 하며 영어로는 뉴질랜드 시금치(Newzealand spinach)라고 부른다
번행초는 줄기가 땅을 기듯이 자라는데 가지를 많이 치기 때문에 한 포기가 한 아름이 되는 것도 있다.
줄기와 잎이 다육질이어서 잘 부러지고 꺽으면 희고 끈적끈적한 즙이 나온다.
번행초는 위염, 위궤양. 위산과다. 소화불량 등 갖가지 위장병에 치료 및 예방 효과가 높은 약초인 동시에 맛 좋고
영양가도 높은 야생 채소이다. 번행초를 꺽을 때 나오는 흰 유즙이 위벽을 보호하고 염증을 치료하는 작용을 한다.
어린 잎을 살짝 데쳐 30분쯤 찬물에 담가서 떫은 맛을 배고 나물로 무치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을 수도 있고
샐러드로도 먹는다.
녹즙으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잎과 줄기를 그늘에서 말려 두었다가 차로 오래 마시면 소화불량, 숙취로 인한
메스꺼움, 위염등이 예방 또는 치료된다. 한때 위암의 특효약으로 세계가 떠들썩 했을 만큼 민간에서는
위암 치료약으로 쓰기도 한다.
번행초에는 비타민A와 B2등 비타민과 갖가지 영양이 매우 풍부하다. 유럽에서는 시금치처럼 채소로 즐겨 가꾸지만우리나라에서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번행초는 밀가루 옷을 입혀 튀김으로 만들어 먹어도 맛이 있고 날 것을
국을 끓여 먹어도 맛이 일품이다. 맛이 부드럽고 담백한 데다 씹히는 맛이 좋다.
번행초는 갖가지 위장병 말고도 여러 가지 질병에 효과가 있다. 봄철 입맛이 없을 때 밥맛을 돋우는 데에도 좋고고혈얍, 빈혈. 허약체질에도 효과가 좋다. 병을 앓고 나서 기력이 부족한 사람이나 여성이 산후에 미역국처럼
국을 끓여 먹으면 빨리 몸이 회복된다.
번행초는 생선을 오래 보관하는 데도 쓴다. 고등어나 다랑어처럼 변하기 쉬운 생선은 잡는 즉시 배를 갈라 내장을꺼내 버리고 대신 번행초를 가득 채워 넣어 두면 오래 두어도 변질되지 않으며 식중독에 걸릴 위험도 없다.
번행초에는 육류나 생선의 부패를 방지하는 특이한 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번행초를 술로 담가서 먹을 수도 있다. 아무 때나 부드러운 순을 따서 소주나 고량주 등에 넣어 한 달쯤 숙성시킨 되에건더기를 건져내 버리고 날마다 조금씩 마신다.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번행초를 차료 마시려면 여름철에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잘게 썰어 그늘에서 잘 말린다. 잘 말린 번행초 20그램쯤에물 2홉쯤을 붓고 반쯤 되도록 줄여서 하루에 세 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갖가지 위장병. 속병. 가슴앓이.
장염 등에 효과가 놓고 병원에서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다는 선고를 받은 위암환자가 번행초를 열심히 먹고
완치된 사례가 더러 있다.
번행초는 우리나라 바닷가 어디에나 자라지만 따뜻한 남쪽 해안가에 많다. 따뜻한 곳에서는 여러 해 동안 살지만추운 지방에서는 겨울철에 죽는다. 생명력이 강하여 자갈밭이나 바위틈 등 몹시 척박하고 물기가 없는 곳에서도 잘
자라며, 육지에 옯겨 심어도 잘 자란다. 정원이나 화분에 옯겨 심어 두고 늘 나물로 먹으면 갖가지 병을 예방,
치료할 수 있다. 번식을 꺽꽂이 ,포기 나누기로도 되고 가을철에 씨앗을 받아 두었다가 봄철에 뿌리면 싹이 잘 난다.
척박한 땅에서도 생육이 몹시왕성하다. 번행초는 맛있는 나물인 동시에 위장병 고혈압에 효과가 높은 약초이다.
출처 : 게으른 아자씨글쓴이 : 황솔 원글보기메모 :'게시판 > 약용꽃.식물.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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