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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유와 배초향은 늦가을 햇살을 받아으면 더욱 빛이 나는 꽃이다.
이들 꽃은 같은 "꿀풀과"로 꽃은 물론 잎사귀마저 비슷해 자주 혼동을 한다.
모두 박하냄새 비슷한 향이 있는데, 배초향은 꽃을 따서 빨아먹는 ‘꿀풀’로 더 알려져 있다.
꽃향유와 배초향은 100여개에 달하는작은 꽃이 모여 벼이삭 모양을 이루는데,작은 꽃들이 촘촘히 박혀 있는 모습이 무척 이쁘다.
그런데 꽃향유는 작은 꽃들이 한쪽 면에 몰려 있고 배초향은 골고루 피어있는 것이
겉모습의 다른 점이다. 또 배초향은 마치 머리카락이 빠진듯 꽃이 촘촘하지 못하고
색깔도 탁하지만, 꽃향유는 단정하고 배초향보다 색깔이 곱다.
햇살에 신비로운 보랏빛을 발하는 두 꽃을 정확히 구별하는 사람은
`야생화 박사’라는 칭찬을 받아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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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꽃향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