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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올레 스위스로 수출하다~
    제주올레 2010. 4. 8. 19:43

    ‘제주 올레’ 스위스로 수출한다

    스위스 코스 선정 ‘제주 올레’ 로고·표지판 세우기로

    경향신문 | 제주 | 강홍균 기자 | 입력 2010.04.07 18:52

     

     




     
     
    스위스를 비롯해 일본에도 제주 올레길이 생긴다. 제주올레가 수출길에 오른 것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난 6일 스위스 정부 관광청과 걷기 여행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스위스대사관에서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올레와 스위스관광청은 걷기 여행 코스에 대한 서로의 기술과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공동발전을 위한 국내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업무협약은 스위스관광청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제주올레길과 스위스 걷기여행 코스를 서로 답사한 뒤 제주올레와 성격이 비슷한 스위스 코스에 제주올레를 표기하기로 했다. 또 스위스 코스와 비슷한 제주올레에는 스위스 걷기여행 코스를 표기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스위스 루체른 등 양국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통해 제주올레와 스위스 코스를 공동으로 국제사회에 홍보한다.

    스위스 융프라우산 아래 설치된 쉴트호른 하이킹 코스를 따라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등은 올해 상반기에 스위스를 방문, 한달 정도 체류하면서 제주올레 콘셉트를 적용할 수 있는 코스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곳 코스에는 한글로 된 '제주올레' 로고와 표지판 등을 시점과 종점에 세워 '스위스판 제주올레'임을 알리게 된다.

    스위스 정부 관광청 한국사무소 김지인 소장은 "올레길을 3번이나 걸어봤다"며 "스위스도 최근 들어 산악트레킹보다 걷기 개념이 확산되고 있어 제주올레 콘셉트를 스위스에 적용해보기 위해 교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스위스 관광청 울란드 바움카트너 콘텐츠총괄팀장도 곧 제주올레를 방문, 상호 교류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스위스는 총 5만㎞에 이르는 걷기여행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코스에 제주올레가 표기될 경우 전 세계 도보여행객들이 제주올레를 인식, 제주 올레가 세계적인 걷기여행 코스로 소개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스위스는 알프스에서 가장 크고 긴 빙하인 알레치 빙하길을 비롯해 레만호 호수, 바흐알프제 호수, 리기산 정상 등이 걷기 코스로 유명하다.

    제주 올레는 2007년 9월 1코스를 개장한 이래 15개 코스 312㎞의 코스를 개발했다. 자연과 하나 되어 걷는 제주 올레길은 곧 전국적인 걷기열풍을 일으켰다. 지난 3월에는 1200년의 역사를 가진 사찰 순례길 '오헨로'를 보유한 일본 시코쿠 관광추진기구와 교류를 시작했다. 이곳과의 교류 역시 일본이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제주올레는 이른 시일 내에 시코쿠 관광추진기구와도 제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제주올레는 스위스 및 일본 등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트레킹 코스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홈페이지를 만들고 각국별 안내자료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서명숙 이사장은 "생태관광 선진국인 스위스를 비롯, 다양한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제주올레가 세계적인 생태관광 시스템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주 | 강홍균 기자 khk5056@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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